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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제로페이 이야기

by 이야기 상자 2019. 1. 9.

 

 

 

제로페이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대한민국 정부의 주도로 내놓은 정책입니다.

금융사와 결제사들의 함께 QR코드 결제망을 구축하여

공급자 소비자간의 직접결제를 통해 수수료를 낮추는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기존의 카드사와 밴사를 거쳐 결제를 하던

시스템에서는 밴사,카드사의 수수료를 자영업자들이 부담했었는데

QR코드를 이용한 제로페이 시스템은 이런 단계를

구매자와 소비자가 직접이체가 되는 결제를 통해서

수수료없이 거래가 되게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문제가 나오게 되는데요.

 

우선 사업초기부터 참여하겠다고 했던 카카오페이가

불참의사를 밝혔구요. 이유는 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여러가지 검토결과 참여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참여해서 얻는

이득이랄게 없다는 판단이 선것 같습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애초에 소득공제 40%를 제공하겠다는 발언과 달리

체크카드,현금영수증과 같은 30%로 결정될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정부가 새로 만드는 제로페이 관련된 플랫폼의

설치비용 및 운영비용과 결제과정에서 발생된 이체수수료도

은행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은행및 참가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생기는 이득은 없게 되버린것입니다.

 

서울시의 시범시행으로 시작을 알린 제로페이 

야심차게 자영업자및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좋은취지로

시작을 했지만 밴사 ,카드사, 은행등등 서로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각종 할인과 무이자할부, 이벤트,신용관리등으로 무장한

카드를 쓰는게 여러모로 이득이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서

제로페이가 사실상 자리잡을 만한 특별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이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카드업계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카카오페이나 제로페이의 앱투앱 결제방식에 대응하여

가맹점주 수수료를 낮춘 큐아르페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좀더 손쉽게 다가갈수 있는 

그리고 서로가 윈윈할수 있는 정책 방향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더 나아가 은행및 참여기관까지

득이될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나 준비가 필요할것으로 보여집니다.